양평서 목욕탕 관련 6명 추가, 사흘 누적 11명…경로 불명도 22%

경기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발생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8천2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0명, 해외 유입 3명이다.

경기 153명 신규확진…목욕탕·어린이집·교회서 계속 발생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양평군의 한 목욕탕 관련해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A목욕탕 종사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26일 이용자 4명, 27일에는 이용자 가족 4명과 다른 이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목욕탕의 운영을 중지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3명, 원생 가족 1명, 교사 가족 1명이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23일 교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교직원과 원생, 이들의 가족으로 감염이 확산해 27일까지 닷새 동안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누적 17명) 3명, 성남시 분당구 교회 관련(누적 16명) 2명, 수원시 팔달구 교회 관련(누적 34명)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4명(54.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3명(21.6%)으로 집계됐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천715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27만6천228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6만6천97명(접종률 60.1%)이다.

경기 153명 신규확진…목욕탕·어린이집·교회서 계속 발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