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적게 던지고 이겼네?…kt 소형준 "감 잡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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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으로 승리…불펜에서 추가 투구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상을 거머쥔 kt wiz 선발투수 소형준(20)이 시범경기에서 너무 효율적으로 공을 잘 던진 바람에 교체 후 '나머지 투구'를 했다.
소형준은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14-3 대승을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소형준은 시범경기에서 총 2승을 챙기며 2021시즌 개막 출격 준비를 마쳤다.
소형준은 "그동안 안 좋았던 부분들을 잡으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제구에 기복이 있어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는데, 잘 잡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개막(4월 3일) 전에 마지막으로 던진 것인데, 좋았을 때의 감이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소형준은 5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진 뒤 6회부터는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교체 후에도 소형준으로 불펜으로 가서 추가로 17구를 던졌다.
이에 대해 소형준은 "오늘 원래 90개를 던지려고 했는데, 투구 수가 적어서 불펜에서 던졌다.
5회 이후에는 불펜 형들도 던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이날 최고 시속 143㎞의 구속을 냈다.
그는 "구속은 좋은 밸런스로 던지면 자연스럽게 공에 힘이 실리는데, 그전에는 밸런스가 안 좋아서 스피드도 안 나오는 느낌이었다"며 "오늘은 밸런스가 일정해진 것 같다.
개막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고졸 신인 1년 차에 13승 6패로 활약하며 신인왕에 오른 소형준은 좀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2년 차를 맞이한다.
그는 "선발투수로서 1년 동안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년에는 '신인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게 많았는데, 올해는 신인이 아니니 형들과 함께 토종 선발투수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형준은 배제성, 고영표와 함께 kt의 토종 선발투수 삼총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토종으로 에이스가 될 수 있게 형들과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하는 것 같다"며 "형들보다 조금이라도 잘 던지려는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부담감보다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느냐는 물음에 소형준은 "그렇죠"라면서도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니 그 생각보다는 팀을 위해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소형준은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14-3 대승을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소형준은 시범경기에서 총 2승을 챙기며 2021시즌 개막 출격 준비를 마쳤다.
소형준은 "그동안 안 좋았던 부분들을 잡으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제구에 기복이 있어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는데, 잘 잡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개막(4월 3일) 전에 마지막으로 던진 것인데, 좋았을 때의 감이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소형준은 5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진 뒤 6회부터는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교체 후에도 소형준으로 불펜으로 가서 추가로 17구를 던졌다.
이에 대해 소형준은 "오늘 원래 90개를 던지려고 했는데, 투구 수가 적어서 불펜에서 던졌다.
5회 이후에는 불펜 형들도 던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이날 최고 시속 143㎞의 구속을 냈다.
그는 "구속은 좋은 밸런스로 던지면 자연스럽게 공에 힘이 실리는데, 그전에는 밸런스가 안 좋아서 스피드도 안 나오는 느낌이었다"며 "오늘은 밸런스가 일정해진 것 같다.
개막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고졸 신인 1년 차에 13승 6패로 활약하며 신인왕에 오른 소형준은 좀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2년 차를 맞이한다.
그는 "선발투수로서 1년 동안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년에는 '신인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게 많았는데, 올해는 신인이 아니니 형들과 함께 토종 선발투수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형준은 배제성, 고영표와 함께 kt의 토종 선발투수 삼총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토종으로 에이스가 될 수 있게 형들과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하는 것 같다"며 "형들보다 조금이라도 잘 던지려는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부담감보다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느냐는 물음에 소형준은 "그렇죠"라면서도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니 그 생각보다는 팀을 위해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