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개막 앞두고 불안한 토종 마운드…송명기 3⅔이닝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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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는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 wiz를 상대로 선발 등판, 3⅔이닝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송명기는 83구를 던지면서 안타는 2개(1홈런)만 맞았지만 볼넷 5개를 쏟아내 6점을 잃었다.
삼진은 4개 잡았다.
송명기는 지난 2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웨스 파슨스를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기대를 모았다.
송명기는 파슨스, 드루 루친스키 등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 NC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선발투수다.
NC에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하는 구창모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면서 송명기가 3선발 중책을 맡은 상황이다.
올해 프로 3년 차로 연차는 낮지만,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4·5선발로 낙점된 이재학과 김영규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송명기는 개막 전 마지막 점검 무대에서 불안을 노출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말 볼넷 2개로 2사 1, 2루에 몰린 뒤 배정대에게 좌월 3점포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1사 2루를 무실점으로 넘긴 송명기는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손정욱으로 교체됐다.
손정욱이 kt 조용호에게 우중월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2-6이 됐다.
송명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기록했다.
배정대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은 시속 139㎞ 직구였다.
변화구는 커브(11개), 슬라이더(23개), 포크볼(9개)을 섞어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