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S 우승 공약 지킨다…창원 홈 개막전 무료 입장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올 시즌 홈 개막전 입장권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NC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벌이는 프로야구 KBO리그 2021시즌 개막전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NC는 "개막전 팬 초청은 NC 선수단의 지난해 우승 공약으로,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C 주장 양의지는 지난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목표는 우승"이라며 "우승하면 2021시즌 개막전 무료입장권을 팬들께 드릴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현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창원 지역에서는 30%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이 지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NC는 창원NC파크의 1만8천 좌석 중 30%인 5천400여석을 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원 규모다.

입장권은 다음 달 1일부터 NC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NC 유로 회원은 등급에 따라 최대 경기 5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NC는 3·4일 홈 2연전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민트 팔찌와 NC 마스크, 선수단이 직접 조향 작업에 참여한 '다이노스향' 감사 카드 등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3일 개막전에는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의장대가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한 경남 출신 로커 정홍일 씨가 특별 공연과 애국가를 맡는다.

경기 전에는 지난해 우승 깃발을 올리는 '챔피언십 페넌트 게양식'이 거행되고, 시구는 NC 시즌회원 최고 연차(8년)인 유준수·예원·예인·준민 4남매가 한다.

4일 시구와 애국가는 '미스트롯2'에 출연한 지역 출신 가수 은가은 씨가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