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도시철도·노면전차 중심 대중교통 체계 재편"

대중교통 비전 발표, 부울경 광역 대중교통망도 조성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6일 부산시 대중교통 체계를 도시철도와 노면전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부산시 대중교통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역에서 이낙연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최인호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시내교통망은 지하철과 버스노선이 긴밀하게 연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기초한 스마트한 대중교통 체계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 트램 녹산선과 오륙도선이 조기 착공하도록 하고, 강서·부암·송도·영도·초읍선 등을 신설해 기존 노선과 긴밀히 연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부산 지형 특성상 대중교통이 발달하기 어려운 지형 조건이지만, 40만 부산시민이 더 나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광역교통망을 완비해 부산, 울산, 경남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의한 광역철도망 비전을 제시하면서 "부울경은 하나의 경제공동권이 되는 광역 대중교통망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산-울산, 부산-창원 간 광역철도망에 전철을 병행 운행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