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남국제농업박람회, 규모 줄이고 방역 강화
재단법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이사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농업박람회의 일부 행사와 이벤트를 축소하거나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국제농업박람회장 위치 조정을 비롯한 관리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 시연이 열릴 실물·체험전시관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람객 밀집도가 높아 방역에 취약한 행사와 이벤트는 축소 또는 취소할 방침이다.

행사장도 당초 5개 구역 14개 전시관을 3개 구역 8개 행사장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한로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규모는 축소하지만, 미래농업에 대한 볼거리와 치유공간은 확대한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감염병 방역 대책을 단계별로 세워 안전한 박람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2021국제농업박람회는 스마트농업 기술 관련 국내외 선도기업이 참여하며, 생산·가공·유통·소비자가 함께하는 비즈니스 중심의 실용 박람회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료할 치유공간을 연출하고, 사람을 살리는 식물 전시 체험 공간을 조성해 인간과 치유문화가 공존하는 농업을 본격 조명할 계획이다.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농업'을 주제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