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야구 명문고,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3명 배출
한 명의 메이저리거를 만들기도 어렵다는 미국에서 한 고등학교가 3명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배출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좌완 맥스 프리드(27)를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리드가 다녔던 로스앤젤레스 지역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는 2021시즌 개막전에 동문 3명이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LA 야구 명문고,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3명 배출
앞서 김광현(33)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25)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27)를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세 명 모두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프리드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지올리토는 같은 해 1라운드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뽑혔다.

플래허티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다.

프리드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들과 함께 이런 영광을 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LA 야구 명문고,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3명 배출
프리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개막전에 등판하고 플래허티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역시 원정 개막전에 등판한다.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적도 있는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지올리토의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불과 80㎞가량 떨어진 애너하임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