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5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허영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엉터리 의혹을 제기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물타기용 거짓말이자, 민심 왜곡용 나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최 의원과 박영선 캠프 대변인인 허 의원은 김 의원이 과거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 관련 정보를 입수해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KTX 울산역 신설이 결정되기 5년 전, 입지가 확정되기 6년 전인 1998년에 해당 토지를 취득했으며 내부 정보 이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與 최인호·허영 고소…"땅투기 가짜뉴스 유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