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22% "코로나19 재택근무로 임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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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 712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생활사전 재택노동편'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고용 상황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3.9%는 '해고·실업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했다'고, 22.3%는 '임금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 9.2%인 75명은 '고용 형태가 변화했다'고 했으며, 이들 대부분(67명)은 비정규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재택근무의 장점은 개인 시간 증가(18.8%), 화장·옷차림 등 '꾸밈노동' 감소(18.6%), 감염 위험 감소(17.2%) 순으로 꼽혔다.
단점으로는 '일과 생활공간 분리의 어려움'(27.6%)이 가장 많이 꼽혔고, 업무와 휴게시간 관리의 어려움(19.6%), 업무 집중 어려움(18.7%)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한 돌봄·가사노동 시간 변화로는 응답자의 46.3%가 '1시간 미만 증가했다'고 답했고, 3시간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도 16.3%였다.
응답자들은 긴급돌봄 등 돌봄 서비스 대상·인력·시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