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우나가 있는 상대동 지역에 행정명령을 발령했는데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조치는 행정명령 발령 이후 상대동 9천800가구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모든 가구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상대동 주민이라는 점도 기한 연장의 한 이유가 됐다.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와 하대동 한국폴리텍대학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상대동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이날까지 총 7천100여 명의 검사자 중 24명, 하대동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2천609명의 검사자 중 총 7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행정명령 기한 연장에 따라 이들 임시선별진료소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진주에서는 이날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6명을 포함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사우나발 집단감염자는 226명으로 늘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상대동 진단검사 행정명령 기한 연장은 감염 전파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며 "반드시 기한 내에 가구당 1명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