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농·어업인 재난지원금 10만원 더 받는다…최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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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9천872가구 규모의 관내 모든 농·어가에 10만원씩 지급하기 위해 9억8천7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화순군 농어민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으로 0.5㏊ 미만 영세 농민에게 30만원을 지급하는 것과 별개로 모든 농어가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 대상 영세 농민(6천300가구)은 정부 지원금 30만원에 더해 화순군 지원금 10만원을 받아 모두 40만원의 재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그 외 나머지 농가는 군에서 지원하는 10만원을 받는다.
군 재난지원금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생산량과 소득이 감소하는 등 농어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자연 재난 등으로 농어가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군의 재난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지금의 고비를 넘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