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대위 "성추행 재판 보선 후 연기…여당 압력 작용"
"부산대 조민 적극 조처 하지 않은 것, 역시 정권 눈치 보기"
국민의힘 오거돈 재판 농단 조사단·조민 입학 취소 특위 가동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오거돈 재판 농단 조사단'을 출범시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재판 연기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미애 국회의원(해운대을)이 조사단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재판이 피해자 아픔을 무시한 채 보궐선거 뒤로 연기된 것은 여당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부산선대위는 '조민 입학 취소 특위'도 출범시키고 황보승희 국회의원(중구영도구)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부산선대위는 "부산대가 지난해 정경심 교수 1심 유죄 판결 이후에도 부정 입학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 점 역시 여당의 압력이 작용하거나 부산대의 정권 눈치 보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 입학 취소 특위'는 부정 입학이 거의 명백한 조민 씨의 입학 취소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