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한솔제지·테크닉스 등기이사로 참여
한솔그룹은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등기이사로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조동길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동길 회장은 한솔그룹이 2015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에만 등기이사로 참여해 그룹 경영을 맡아왔는데,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력 계열사에도 사내이사로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양대 주력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솔그룹은 1965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출범시킨 것을 모태로 한다.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고문이 1991년 삼성으로부터 분리·독립해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꿨고, 2002년부터는 이 고문의 아들인 조동길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