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계한 4차산업 공동실습소 운영

강원도교육청은 춘천·강릉·홍천·태백 등 도내 공동실습소 4곳을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4차산업 기술 중심 '창의융합형 공동실습소'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스마트팩토리, 소형건설기계·드론 등 4차산업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공동실습소를 운영한다.

또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학생이 희망하는 공동실습소를 선택한 뒤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6월과 9월 2달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규 학점을 부여하고, 매년 대상 학생을 늘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완전히 도입되는 시점까지 문제점을 고쳐 완성할 예정이다.

공동실습소에 입소할 수 있는 학교 수도 크게 늘린다.

이전까지는 17개 직업계고 학생들만 교육받았지만, 올해는 22개 학교로 늘리고 2023년에는 모든 직업계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반고 학생들도 4차산업을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오는 겨울방학부터 공동실습소 인근 학교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매우 필요하다"며 "공동실습소를 4차산업 기술 교육기관으로 바꾸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점 인정 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