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이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더킬로와츠에 따르면 이날부터 테슬라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의 '모델S' 차량 구매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후 QR코드를 통해 30분 이내에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캡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올해 안에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해당 트윗이 올라온 이후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00달러 급등했다.
앞서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증권, 금융당국 등 자본시장을 취재합니다. 기업들의 이상 주가 흐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로 다룹니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다수의 금융기관에 기고를 해왔습니다. 저서로는 『소수점 투자』『컨슈머 인사이트』『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이 있습니다.『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은 《교보문고》 2018년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Top 10으로 선정됐습니다.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국내 언론의 신기술 보도 행태 연구: 암호화폐 뉴스를 중심으로 Korean media’s reporting patterns on cryptocurrency》논문을 썼습니다.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코너에서 독자들에게 투자 알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2호가 3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분야 기술 자립화와 공공 기술의 민간 이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차중 2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500kg 중형위성 표준형 플랫폼을 활용한 두 번째 위성이다.차중 사업은 본체 및 핵심 탑재체를 국내 주도로 자체 개발해 우주기술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표준형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이를 통해 위성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표준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으며, 0.5m급 전자광학탑재체 국산 고유 모델 개발도 완료했다.차중 1·2호기 광학탑재체는 광검출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품과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해 데크항공, 한화시스템, 루미르, 제노코, 극동, 두원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위성 플랫폼 구축을 통해 탑재체만 교체하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위성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제작 효율성도 대폭 높아졌다.KAI는 2015년부터 차중 1호 개발에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차중 2호의 총괄주관기관으로서 개발을 완료했다.차중 2호는 2021년 발사된 1호와 공동 운영되며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지도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태풍, 폭설, 홍수 등 국가적 재난 관측과 영상 자료 확보 임무도 수행한다.1호와 2호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은 차중 2단계 사업인 3호와 4호, 5호 위성개발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을 마쳤다.지난해 11월 누리호로 발사된 3호(과학위성)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4호(농림위성)는 오는 7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5호(수자원위성)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우주청은 중형위성 표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한 오픈AI와 앤스로픽은 공략 대상이 다르다. 앤스로픽이 직장인 개개인을 파고들고 있다면, 오픈AI는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함께 기업 및 교육용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한경에이셀(Aicel)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한국 생성형 AI 소비 동향 보고서’의 지난 1분기 국내 생성형 AI 결제 현황(신용카드 기준)에 따르면 오픈AI 챗GPT가 48.5%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앤스로픽 클로드가 31.7%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14.2%), 퍼플렉시티(1.3%) 등과의 격차는 컸다.앤스로픽은 클로드 소네트 4.6, 오퍼스 4.7 등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직장인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데 비해 챗GPT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가 최근 오픈AI의 챗GPT 에듀 리셀러 파트너 권한을 잇달아 확보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삼성SDS는 하나투어, 고려아연, 티맥스소프트 등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오픈AI 생태계로 편입되고 있는 것이다.라현진 기자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데는 2022년 챗GPT의 등장이 계기가 됐다. AI는 4년간 계속 발전해 사무직의 필수 도구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AI가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상용화되고 있다.AI 모델의 기술적 시초는 2017년 구글 브레인의 연구진 8명이 발표한 논문 ‘어텐션만으로 충분하다(Attention is All you need)’이다. 이전 AI 모델은 순환신경망(RNN)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RNN은 데이터를 순서대로 처리했는데, 이 경우 문장이 길어지면 앞쪽 정보가 소실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반면 논문에 등장한 트랜스포머 모델은 문장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이는 AI 모델 학습량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탄생시켰다. 데이터를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연산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도 트랜스포머 모델의 부상과 맞물린다.이 기술을 토대로 2019년 오픈AI가 소수 개발자만 쓸 수 있는 GPT-2를 내놨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챗GPT는 2022년 출시됐다. 챗GPT는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보급된 소프트웨어로 기록됐다.이후 AI 모델 경쟁은 오픈AI 독주 체제였다. 구글이 2023년 3월 AI 챗봇 바드를 출시했지만 외면받았다. 같은해 12월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도 마찬가지였다. 이때 오픈AI 출신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설립한 앤스로픽이 조용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앤스로픽이 출시한 기업용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는 엑셀,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가 종말을 맞을지 모른다는 ‘사스포칼립스’란 용어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아직은 트랜스포머 모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