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비대면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건강증진과 이웃돕기를 동시에" 홈트 목표 달성시 2만원 기부
부산 한 지자체가 비대면 홈트레이닝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어려운 이웃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부산 연제구는 올해 지역 주민과 연제구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제구 체력인증센터와 경성리츠가 함께 하는 것으로 참여자가 체중과 체지방 감소 등 목표를 설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관은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고, 스텝박스·폼롤러·하프짐볼·써클링 등 영상에 사용되는 4가지 운동기구를 대여한다.

참여자가 개인별 목표를 달성하면 1만원, SNS 댓글이나 영상에 참여하면 추가로 1만원 등 1인당 최대 2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체성분 검사와 체력 측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인증서도 발급된다.

구 관계자는 "운동하면서 체력도 증진하고, 착한 기부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대면 홈트레이닝"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3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오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2차는 6∼9월, 3차는 9∼12월까지로 각각 11주 단위다.

연제구는 구 평생학습 홈페이지 등에서 1차 신청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