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정혁신 제안제도 활성화…인센티브 강화
전남도는 민선7기 도정 내실화와 고도화 전략에 발맞춰 국민신문고와 우편, 행정 내부망 등을 활용한 창의적 제안 발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안 참여율을 높이고 비대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대부분의 제안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수시제안과 공모제안을 통해 도정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반영하는 제안제도를 활발히 운용해왔다.

도민은 국민신문고 온라인과 우편 등을 통해 제안하고, 도내 공무원은 국민신문고와 내부 행정포털로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제안 마일리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 제안의 접수·관리, 마일리지 제공 등 인센티브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또 신규 제안 발굴 유도를 위해 제안의 범위를 넓혀 '나의 업무 개선 제안 발굴', '불필요한 일 버리기' 과제를 추가했다.

제출된 제안을 해당 실국에서 심사해 채택하고 '전남도 제안심사위원회'에 추천할 제안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안실무심사위원회'의 역할도 상시화한다.

무기명 제안 접수, 1부서 1제안하기 운동, 도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 등 기존 제도도 운용한다.

우수제안 포상, 부서 균형성과관리 반영, 도·시군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제안을 생활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도민 제안 271건 중 32건(11.8%)을, 공무원 제안 110건 중 13건(11.8%)을 채택했다"며 "사소한 것에서부터 도정과 사회, 국가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생각들을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