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3월 경매 낙찰률 95%…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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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시(Artsy)와 함께 지난 23일 개최한 봄 경매 낙찰률이 95%였으며, 낙찰총액은 약 104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낙찰률은 역대 경매 중 최고이며, 2개월 연속 90% 이상 낙찰률도 처음이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옥션 경매 낙찰률과 낙찰총액은 각각 90%, 110억원이었다.
이번 경매에서도 김창열의 '물방울' 작품 강세가 이어졌다.
출품된 8점 모두 낙찰됐으며, 1993년작은 4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경합 끝에 8천900만원에 낙찰됐다.
박서보의 2003년작 'Ecriture No.030707'는 1억500만원에 낙찰, 작가의 2000년대 근작 10호 중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최고가 출품작인 야요이 쿠사마의 2010년작 'Infinity Nets(GKSG)'가 23억원에 낙찰되는 등 해외 거장들의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경매는 서울옥션이 매년 봄 홍콩 현지에서 여는 경매를 대신해 서울에서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울옥션은 작년부터 홍콩 경매를 열지 못했다.
해외 컬렉터의 실시간 온라인 응찰이 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젊은 층의 응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