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고 입학생 35%,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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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고등학교 입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분석한 2021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입학생 중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 출신 비율에 따르면 광주과학고는 35.7%였다.
대전과학고(74.7%),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69.4%),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62.5%), 대구과학고(38.9%)보다는 서울·경기 출신 중학생 비율이 낮았다.
강 의원은 "현행 입시 전형은 사교육 의존도가 매우 높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입학이 좌우된다"며 "이러한 영재학교 입학에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영재학교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영재교육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전국단위 지원이나 이중지원 금지가 필요하다"며 "단순 지식을 평가하는 선다형·단답형 위주의 지필고사 폐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개선방안으로는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 운영, 수학과 과학의 고교 필수과정을 교육과정에 포함, 영재학교를 시도교육청이 발굴한 영재를 위탁받아 교육하는 체제로의 전환 등 기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분석한 2021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입학생 중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 출신 비율에 따르면 광주과학고는 35.7%였다.
대전과학고(74.7%),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69.4%),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62.5%), 대구과학고(38.9%)보다는 서울·경기 출신 중학생 비율이 낮았다.
강 의원은 "현행 입시 전형은 사교육 의존도가 매우 높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입학이 좌우된다"며 "이러한 영재학교 입학에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영재학교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영재교육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전국단위 지원이나 이중지원 금지가 필요하다"며 "단순 지식을 평가하는 선다형·단답형 위주의 지필고사 폐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개선방안으로는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 운영, 수학과 과학의 고교 필수과정을 교육과정에 포함, 영재학교를 시도교육청이 발굴한 영재를 위탁받아 교육하는 체제로의 전환 등 기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