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개월째 유엔에 대북 정제유 공급량 보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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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0'으로 보고한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보고를 아예 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르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는 총 50만 배럴로 제한되며, 유엔 회원국은 30일마다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알려야 한다.
중국은 조처가 시작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매달 결의 내용대로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해 왔다.
2020년 4월 한 차례 누락한 이후 5∼9월까지는 또다시 종전대로 보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올해 1월까지 중국의 공급량은 공란으로 남아 있다.
한편 러시아도 지난해 10월 이후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모두 '0'으로 보고해 마찬가지로 이례적인 상황이다.
통상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다달이 정제유를 공급해왔고, 2019년 1월에는 두 국가에서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제유가 6천500t에 이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