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 노조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특수교사, 보건교사, 초등 1∼2학년 교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기보다는 모든 교원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순차적으로 접종한 뒤 백신 휴가를 부여하는 현행 방침보다 동시에 접종하고, 접종하는 당일 하루 학교를 닫는 것이 교육과정 혼란 없는 가장 타당한 교원들 백신 접종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경우, 접종을 받은 교원이 휴가에 들어간다면, 휴가 교원을 대체할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밀집도를 높여 한 교사가 다수 학생을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며 "일반 회사나 행정 영역의 공무원처럼 휴가에 들어간 직원의 업무를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교원 직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연일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이 종결된 뒤 헌재에는 정치인과 시민단체, 개인들의 탄원서가 대면 또는 우편 등으로 연일 접수되고 있다.윤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헌재에 제출된 탄원서는 200만건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헌재는 탄원서를 접수하면 모두 전산에 등록해 열람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다만 양이 너무 많아 재판관이나 연구관들이 이를 모두 검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탄원서는 정식 증거로 제출된 자료가 아니어서 재판부가 반드시 검토할 필요는 없다.국민의힘에서는 지난달 28일 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76명이, 지난 12일에는 82명이 탄원서를 냈다. 12일 제출된 탄원서에서 의원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각하해달라고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1일 5선·6선 국회의원들과 상임위원장이 공동서한, 촉구서 등을 제출했다. 지난 18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국민 불안을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시민단체와 학계의 탄원도 적지 않다. 지난달 25일 이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 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군인권센터, 빈곤사회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여성단체연합,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 부정선거부패방지대 등이 탄원서를 냈다. 개별적인 탄원서 제출도 이어지고 있다. 줄지어 헌재 민원실을 찾아 제출하거나 헌재에 팩스로 보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2) 씨가 음주운전 및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재판이 20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다혜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한 달 뒤인 11월 19일 다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지 않고 문 씨 측과 합의하면서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검찰은 지난달 5일 다혜씨를 불구속 기소하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미신고 숙박업 운영 기간이 길고 수익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다혜씨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과 2021년 매입한 양평동 빌라에서 신고 없이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또한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2년간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과 제주지검은 각각 문 씨의 불법 숙박업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첩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유튜버 이진호가 故 김새론의 미국 결혼설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현재 상황이랑 무슨 상관"이냐며 분노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1월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 둥지를 튼 새로운 소속사의 매니저와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겼다. 통화 내용은 김새론이 올해 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 남성과의 사진에 대한 것이다. 앞서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Marry'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고 결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김새론 측은 웨딩 콘셉트의 화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해당 녹취에서는 해당 사진이 실제 웨딩 사진이며 사진 속 남성과 결혼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사진 역시 남성이 올린 것이며 남자친구가 자신의 SNS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상을 올린 이진호는 "유가족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김새론 본인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었다"며 "유가족은 김새론이 1월 8일 올린 영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당시 김새론은 미국에서 남편과 있었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이 게재된 이후 누리꾼들은 "김새론 결혼이 지금 이 사태와 무슨 상관이냐", "김새론이 불쌍하다", "이런 걸 왜 올리는 거냐" 등 날선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달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