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홍석환의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업무 성과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
업무 성과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같은 학교를 졸업하여 동일한 시점에 입사하였는데
얼마 되지않아 업무 성과가 높은 사람과
몇 년이 지났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결정할까요?
업무 성과가 높은 직원은 자신이 이 일의 담당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반면, 업무성과가 낮은 직원은 처음 경험하는 일에 두려움을 갖고,
해보기도 전에 ‘내가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합니다.
자신을 보다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직원이 보다 높은 성과를 창출합니다.
역할이 사람을 만들다.
1971년 미국 스텐포드 대학의 죄수와 간수 실험을 알고 계시지요?
가상의 형무소를 만들고, 그 형무소 안에서 일반인을 간수와 죄수 역으로 나누어 2주간 역할놀이를 시켰습니다.
처음 몇일 동안은 죄수와 간수의 차이가 없다가 6일만에 이 실험을 중단되었습니다.
간수 역을 맡은 일반인은 더욱 간수 답게 행동하고, 죄수 역은 죄수 답게 행동하더니,
급기야 금지되어 있던 폭력을 간수가 죄수에게 행하게 되어 중단되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역할에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
나아가 인격까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의도적으로 역할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자아 의식을 올릴 수 있을까?
만약 처음 주어지는 일에 대해 할 줄 모르는데 잘못하면 안된다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일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해내고야 말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의 성과가 낮은 직원을 어떻게 하면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역할을 알고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가치관 경영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미션 설정),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비전 설정)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이룰 것인가?(핵심가치 설정)이 가치관 경영의 기본입니다.
회사는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임직원의 참여로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내재화하고 업무에 반영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가치관 경영의 틀을 만들어 벽에 붙이고, 다이어리의 첫 페이지에 수록하고,
직원들이 실천하기를 기대하지만 액자와 다이어리 속의 가치로만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치관의 내재화와 업무 속에 체질화 되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첫째, 가치관 경영에 대해 교육을 통해 분명한 의미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도록 해야 합니다.
조직장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조직에 맞도록 그 의미를 토론하고 고민하여 과제를 도출하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가치관에 부합되는 성공과 실패사례를 공유해
구성원이 ‘나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를 인식하게 하는 일입니다.
성공사례의 공유는 경영회의에 그 실천자가 발표하여 동기부여 하면 더욱 좋습니다.
셋째, 가치관 경영 실천인을 선정하여 그들이 했던 성과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넷째, 조직별 가치관 경영을 이끌 변화촉진자를 선정하여 이들이 중심이 되어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촉진활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나도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가 자신의 일에 성공사례를 간직하고 있다면,
이러한 성공경험이 하기 힘든 일 나아가 불가능한 일에도 두려움 없이 ‘일단 해보자’하는 마음을 갖고 도전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