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민생침해 범죄 집중 단속…84명 적발

해양경찰청은 최근 민생침해 범죄를 집중 단속해 모두 84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올해 1월 전남 한 어촌계 마을어장에 4차례 침입한 뒤 해삼과 전복 980㎏(시가 1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일당 3명을 검거해 이들 중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3t급 무등록 어선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새벽 시간대 경북 영덕군 축산항에서 소형선박 2척의 엔진을 떼어낸 뒤 훔쳐 달아난 3명도 최근 해경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에서는 사문서위조와 사기 등 6건의 범행으로 지명수배된 30대 남성이 선원으로 일하려고 승선 등록을 하다가 검거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수산물이나 선박용품 절도와 같은 민생침해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