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현대건설이 약세로 전환했다. 고속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원도급사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알려지면서다. 현대건설은 작년 6월말 기준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다.이날 오전 11시4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1100원(3.12%) 내린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37% 빠진 3만30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2.83%까지 키우기도 했다.하지만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다리 건설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져 인부 10여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오전 11시께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2명, 중상 4명, 경상 1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매몰자 3명은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반도체 소재사 동진쎄미켐 주가가 25일 장중 급등세다.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동진쎄미켐은 전날 대비 4100원(14.72%) 급등한 3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오전 회사의 창업주인 이부섭 회장이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1937년생인 이 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 동진쎄미켐을 설립, 화학 소재 개발에 한 평생을 바쳤다.회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회장이 노환으로 오늘 오전 돌아가셨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가 뉴욕증시 부진에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25일 장 초반 1% 넘는 낙폭을 0.2% 수준으로 줄였다.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 속에 삼성전자는 상승전환했다.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8포인트(0.23%) 내린 2639.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낙폭이 1.06%까지 커지기도 했지만, 오전 10시께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회복세가 나타났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588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8억원어치와 163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도 규모는 장 초반 1800억원대에서 662억원으로 축소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는 2%대 하락해 20만원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상승전환해 0.52%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 상승하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6%,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93%와 1.05%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54포인트(0.07%) 내린 772.7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129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어치와 5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1.96%, HLB는 0.57%, 휴젤은 2.44% 상승 중이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76%와 3.35% 하락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0.3%) 내린 달러당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