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문화뉴딜 관점에서 정책 설계해야…문체부 R&D 강화에 도움"
문체부-KDI, 국제 정책소통 위해 업무협약 체결(종합)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 정책홍보 및 국제 경제정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정책 수립 때 KDI의 국내외 경제 및 세계 현안에 대한 전문 분석을 활용하고, KDI는 해외 홍보 활동을 펼칠 때 해외문화홍보원과 재외한국문화원 등 문체부 소속 기관들의 현장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해외 주요 현안과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을 주제로 심도 있는 분석 보고서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등 광범위한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세계 유수의 국제기구 및 싱크탱크들과의 교류협력 체계, '코로나19' 이후의 국제적 가치에 관한 담론도 구상하며 외신을 대상으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 뉴딜의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해야 하고 경제적 증대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며 "문화, 관광, 체육, 콘텐츠, 해외홍보 등 각 분야의 국제적·경제적 성장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가전략과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DI와의 협력이 문체부의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정책 소통도 근거에 기반해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I 최정표 원장은 "문체부는 국가의 핵심 서비스산업의 정책 주무부처이고, KDI 또한 국가 혁신경제, 일자리 창출 연구에 전문성이 있다"며 "앞으로 문체부의 정책기여도와 경제적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연구와 전문성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체부-KDI, 국제 정책소통 위해 업무협약 체결(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