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인 '운탄고도'(運炭高道) 1단계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올해 10월 마무리된다.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조성 '착착'…올 10월 1단계 준공
강원도는 폐광지역 지역균형뉴딜(그린뉴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1단계 운탄고도 조성사업을 오는 10월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탄고도는 과거 석탄 운반을 위해 탄광지역에 조성한 길로,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잇는 걷는 길의 통합 명칭으로 확장했다.

이 길은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총연장 145㎞의 동서 횡단 길이다.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5박 6일 코스다.

해발 700∼1천300m의 고도로 영월 청령포, 정선 만항재, 태백 황지연못, 삼척 미인폭포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관광지와 숲길, 임도 등 국유림 구간을 통과한다.

지난해 강원형 뉴딜사업에 확정된 이 사업은 현재 태백 매봉산 산악관광 공사가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선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과 사북역 별빛광장 조성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고, 영월 와이너리 슬로 타운 조성 사업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조성 '착착'…올 10월 1단계 준공
이에 따라 1단계로 추진 중인 영월∼정선∼태백 구간은 오는 10월 준공 후 11월에는 개통식 및 걷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2단계인 삼척 구간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 조성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2022년 4월 착공해 같은 해 7월 준공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비가 확보된 그린뉴딜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계획된 일정과 투자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새롭게 조성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