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참전 유공자 기념탑 완공…현충공원 지정 추진
전남 보성군 관내 참전 유공자를 기리는 기념탑이 23일 완공됐다.

보성읍 현충탑 인근에 들어선 참전 유공자 기념탑은 지역 출신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굳건한 충절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이미지화해 표현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 군인 동상을 좌우 대칭 배치해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상징물을 설치했다.

또 나라 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1천14명의 참전자 이름을 기념탑에 각인했다.

보성군은 현충탑과 참전 유공자 기념탑이 있는 현충 시설 주변을 공원화하기로 하고 주변 대지를 매입해 진입로를 확·포장했으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근에 무궁화동산을 만들어 애국심 고취와 함께 주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며, 주민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 TV와 가로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현충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고장의 국가 보훈 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