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배달음식점 위생용품·제조업소 집중 점검
전남도는 시중에 유통 중인 위생용품과 이들 용품 제조업소 45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점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이다.

도와 시군 직원 50명이 합동으로 배달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위생물수건·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일회용 종이컵·종이 냅킨 등을 수거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조 일자·내용량 허위표시 등 소비자 기만행위, 자가품질검사 및 품목 제조보고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위생용품 제조업소에서 화학물질 노출 우려가 있는 세척제·헹굼 보조제·일회용 기저귀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소는 행정조치·고발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 또는 폐기할 방침이다.

곽준길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코로나19로 사용이 늘어나는 위생용품을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위생용품 제조업 45곳을 점검해 2곳에 대해 경고 등 행정조치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