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까지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 타당성 조사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8월까지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입찰을 거쳐 선정한 연구기관 '한국종합기술'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했다.

타당성 조사의 세부 내용은 ▲ 반경 2㎞ 이내 인구밀도와 가구 현황 등과 같은 입지 조건 ▲ 주변 경관, 생태계, 대기질 등 환경적 여건 ▲ 사회·경제적 조건 ▲ 입지 주변 주민지원사업 검토 등이다.

서울에는 현재 광역자원회수시설 4곳이 있으나 소각 용량이 부족해 2019년 기준 하루 969t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했다.

하지만 매립지 소재지인 인천시가 2025년 이후에는 서울·경기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 내 생활폐기물 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추가 소각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를 공모했으나 신청지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하루 1천t 규모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