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612014. 04. 04 박영실박사 칼럼: 인기있는 CEO와 ‘사랑이’의 공통점
CEO 제프 와이너와 ‘사랑이’의 공통점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CEO와 추성훈선수의 딸 ‘사랑이’의 공통점은 많은이의 사랑을 받는 인기절정에 있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구인구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조사 결과, 와이너 CEO가 직원들로부터 100%의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가 직원에게 이런 불가능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믿기지 않지만, 글래스도어닷컴은 2013년에 기업 직원들이 올린 경영자 평가를 집계한 결과 그러했다고 밝힌다. 인기있는 CEO TOP 10 그럼 더불어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다른 경영자 순위가 궁금해진다.직원 수 1,000 명 이상인 기업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기업 CEO 10 명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제프 와이너(링크드인): 100%2. 알란 뮬라리(포드): 97%3. 리차드 에델만(에델만): 97%4. 폴 제이콥스(퀄컴): 95%5. 크레이그 젤리넥(코스트코): 95%6. 브래드 스미스(인튜이트): 94%7.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그룹: 94%8.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93%9.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93%10. 래리 페이지, 구글: 93%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이들의 비결 ‘사랑이’의 무공해 천진난만 미소는 많은이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며 사르르 녹게만든다. 때로는 톰보이처럼 말괄량이같은 행동을 하고 맛있는 음식 특히 포도 앞에서는 먹방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어디 그뿐인가? 또래 남자친구 앞에서는 요조숙녀로 변신하기도 하는 사랑이의 알수없는 무한매력에 우리는 빠져있다. 그러한 순수한 무한매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사랑이의 비결이다.그렇다면 커리어 계발 사이트인 링크드인의 CEO 제프 와이너의 매력은 무엇일까?바로 직원들의 마음을 끌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바로 그의 매력이다.2011년 이후 급성장하면서 현재 전 세계에 약 2억7,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링크드인의 CEO인 그는 직원들의 복지혜택에 특히 신경쓴다는 점이 인기비결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직원들은 무료 요가 클래스, 교육 수당, 전 직원이 참여하는 와이너 CEO와의 격주 회의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등 회사로부터 최대한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링크드인에 몸담고 있는 한 회계 담당자는 “내가 일해 본 곳 중 최고의 기업”이라는 극찬을 글래스도어닷컴에 남겼다. 결국, 사랑이나 인기 CEO나 그들의 매력에는 바로 ‘사람을 끄는 그 무엇’이 있다하겠다.사랑이처럼 타고난 매력이든 인기 CEO처럼 노력을 통한 매력이든 그 중심에는 바로 ‘사람의 마음’이 있다. 인기있는 CEO들의 매력을 배우자 ‘톱50’ 순위에도 오르지 못한 유명 CEO들도 있다. 한 예로 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앤피치 CEO는 직원들로부터 25%의 지지율을 받는데 그쳤다고 글래스도어는 밝혔다. 제프리스 CEO는 의류 소매업체인 아베크롬비가 판매 부진을 겪는 와중에 최근 회장직을 박탈당했다. 올 2월에 자리에서 물러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도 39%의 지지율을 받는데 그쳐 평균 지지율(69%)에 한참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런 흐름을 보면 회사의 이윤창출과 CEO의 인기는 분명 상호연관이 있다. 또한 글래스도어의 순위 산정 방법은 사실 그리 과학적이지는 않다. 글래스도어는 자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을 평가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순위를 집계했기 때문에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을 활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CEO의 인기가 무의미함을 의미하지는 않기에 기업의 CEO라면 인기있는 CEO들의 매력을 찾아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박영실facebook
칼부림 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대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예고 글이 올라온 날은 지난해 8월 경기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한 당일이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서보민 판사는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21)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이씨는 작년 8월 3일 오후 11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씨가 글을 작성한 날은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이 일어난 날이다. 당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까지 맞물려 시민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었다.이씨의 글을 본 사람들이 112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 수서경찰서 대치지구대 소속 등 경찰관 총 33명은 게시글이 올라온 지 약 한 시간 뒤인 4일 자정부터 같은 날 밤 9시쯤까지 한티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했다. 이씨는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자 다음 날 자수했다.서 판사는 "범행 경위와 내용, 공무집행 방해가 이뤄진 정도에 비춰봤을 때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예고 글을 게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삭제하고 다음 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밝히고 조사받은 점,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어린이날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께 일부 국내 언론사에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들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메일은 영어로 작성됐다.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라고 소개했다. 작년부터 각종 시설을 폭파하겠다며 국내에 발송되고 있는 메일에 사용된 것과 같은 이름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변호사가 보낸 것처럼 작성된 폭탄 테러 예고 메일과 팩스가 여러 차례 국내로 발송됐다. 대법원과 검찰, 경찰, 서울시청, 언론사 등이 테러 대상으로 거론됐다.실제 이름이 가라사와 다카히로인 변호사는 작년 8월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범죄를 단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경찰은 같은 용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프랑스 파리에 혼자 여행 간 30대 한국인 남성이 2주째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도 소재 파악에 나섰다.4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입국한 김기훈씨는 이틀 후인 19일 SNS에 게시물을 올린 걸 끝으로 2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김 씨는 1993년생으로 키 178㎝에 보통 체격이며 팔에 문신이 있다.앞서 김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인도, 일본 여행기 등을 꾸준히 올렸다. 하지만 이번엔 거의 2주째 아무런 소식이 없다. 가족들은 김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도 실종 신고를 했다. 프랑스 한인회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의 SNS 게시물에도 김씨를 목격한 사람은 연락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연락이 끊기기 하루 전인 18일 오후 김씨를 만났던 한 지인은 김씨가 파리 북역 인근에 숙소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헤어질 당시 김씨는 카페에 앉아있다가 산책을 할 거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김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대사관으로 제보해달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