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관련 전혁직 LH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LH 직원 소환조사 이번 주 마무리 방침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LH 직원 1명을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직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를 받는 심경과 신도시 내 토지를 사들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복수의 직원을 불러 조사하며 내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이번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인 지난 19일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소환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주말 동안 피의자 신분인 나머지 전·현직 직원 12명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압수물 분석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관련 전현직 LH 직원 1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힐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