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기 밀입국 막자" 태안해경, 대응 강화…주민신고망도 확대
충남 태안해양경찰서가 해상에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濃霧期)를 맞아 소형보트를 이용한 해상 밀입국·출국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해경은 함정과 파출소 등 현장 근무 경찰관을 대상으로 밀입국·출국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밀입국·출국 최근 동향 및 유형별 수법, 밀입국·출국 취약지 분석 및 지형별 순찰 방법, 밀입국·출국 예방을 위한 주요 착안 사항, 군ㆍ경 합동 대응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최대 1천만원 포상금 지급을 포함한 주민신고망을 구축하는 등 국민 감시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수상레저기구에 구별하기 쉬운 스티커를 부착하고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밀입국 예방 순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태연 서장은 "올해는 밀입국자들이 절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며 밀입국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