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이봉규TV'와 인터뷰에서 "(박영선 후보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전세다. 땅도 없다"며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증식을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아줌마 발언에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는 집없는 아저씨"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1551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은 1417억1417억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으로는 본의 명의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35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114억7340만원이 신고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의 주식 절반을 사회에 기부했다.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약 15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것이다.
한편 박영선 후보는 남편 소유의 일본 도쿄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 14억86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9억7300만원,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 6억4000만원 등을 포함해 56억691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