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채우고 나면 무엇을 해야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어있는 물동이에만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다. 자신을 채우려 하지 말고 비워라. 채우면 채운 것만 가지고 사용하게 되지만 비우면 또 다른 걸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운걸 지식으로 남기지 말고 아낌없이 활용해서 완전히 비워야 한다.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빼 버려라. 꽉 짜내서 비워진 스펀지는 새로운걸 빨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배운 지식은 사용하면서 비워라.
그럼 다시 새로운걸 받아들이고 늘 새로워진다.
새로워지지 않으면 무거워지고 무거워지면 오래 달리지 못하는 법이다.
깨달음은 남이 가르쳐 줄 수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얻어야 한다.
남의 물건을 잠시 내 주머니에 담아두고 있다고해서 어찌 그것을 내 물건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남을 쫓아 닮아가려 하지 말고 따라가 배우고 내 것을 담아가려 하라. 남의 리더십 배우기가 아니래 내 브랜드를 갖춘 리더십을 만들어라…
빈 공간은 늘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새로운 것이 필요하면 우선 빈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자신의 일터에 빈 공간을 마련하라. 당신의 마음에 빈 공간을 마련하라. 분노와 원망 핑계와 불신의 부정을 버려라. 희망과 용서, 사랑과 행운이 그 자리를 채우게 하라. 미운 사람을 비우고, 부정을 비우고, 꽉 찬 과거의 유물을 버려라. 필요할 때가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쌓아 올리지 말고 버려라. 인터넷등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더욱 더 버려라.
대나무는 비어있고 마디가 있기 때문에 쭉쭉 뻗어나갈 수 있다. 성철스님은 마디를 만드는 것은 시련이라고 했다. 사람도 성장하기 위해서 마음을 비워야 한다.
채워서 꽉 채우는 것과 버려서 완전히 비우는 것은 한 끗발 차이다.
그리고 그건 극과 극이다, 또한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채우면 복잡하지만 비우면 단순하다. 있음을 없애고 비워라. 나를 버리고 남과 어울릴 공간을 만들어라 새로운 무언가를 채울 수 있도록 하라, 길은 여러가지다, 한가지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배운걸 버려라 힘들게 배운걸 왜 버리냐고 그럼 왜 배웠냐고 묻지 마라. 아무것도 모르고 버리는 것과 다 알고 버리는건 엄연히 차원이 다르다. 알았던 걸 버리는 것이 알고자 하는 것 보다 몇 십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건 그전과 다르다. 피카소의 그림이 아이들의 그것과 같을지 모르나 실상 그 그림의 가치는 아이들의 그것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숨을 들여 마시는게 중요할까? 내 쉬는게 중요할까?
당근 들여 마시는거다 아님 죽으니까 근데 내 쉬지 않으면 들여마실 수 없다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우린 늘 꽉 채우려고만 하지 비우려고 하지 않는다
차 있으면 정리하고 비워야 한다 그것도 바로 해야한다.
안 그러면 더 이상 들어갈게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