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김나리, 실업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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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은 21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김청의(안성시청)를 2-0(7-5 6-2)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단체전과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남지성은 대회 3관왕이 됐다.
5월 결혼을 앞둔 남지성은 "예비 신부가 먼 곳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덕에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나리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예효정(고양시청)을 역시 2-0(6-3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300만원씩 지급했다.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김성곤(경산시청)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양구군 관계자들과 대회 임원들이 애쓴 결과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시즌 첫 대회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