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복귀 계단 착착…두 번째 불펜피칭도 '오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오늘 예정대로 불펜 피칭을 마쳤다"며 "마이크 실트 감독과 트레이닝 스태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진행하던 도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던 김광현은 16일 약 27m 거리에서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했다.
투구 거리를 조금씩 늘린 김광현은 18일에 불펜 피칭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이날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한 김광현은 다음 주 초에는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서 이상이 없다면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한국시간으로 3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고,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첫해인 지난해 8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평가받은 김광현은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했다.
다시 시범경기에 복귀한다고 해도 갑자기 투구 수를 늘릴 수는 없기에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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