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다녀간 민주 당권 주자들…세 대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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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수성 송영길, 당내 기반 내세운 우원식·홍영표와 호남 경쟁 관심
내년 지방선거 향한 세력화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공식 출마를 앞두고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다녀가면서 지역 정가가 당권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대표직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한 세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지역 출신(전남 고흥)인 송영길 의원이 지지 기반을 수성할지, 전국적인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한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호남 민심을 끌어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송 의원은 1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을 순회하며 텃밭을 다졌다.
지역 출신에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인맥·조직을 기반으로 지지세를 다지는 데 공을 들였다.
우원식 의원은 지난달 광주와 전남을 차례로 찾아 단체장, 지방의원, 당원들을 두루 만나 눈도장을 찍었다.
우 의원은 초대 을지로위원장, 더좋은미래(더미래) 모임 활동 등으로 당내 폭넓은 지지세를 갖췄고 국가균형발전특위를 맡아 각 지역에 접점을 넓힌 점을 부각하며 호남 민심을 공략했다.
홍 의원도 지난달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단체와 만나고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보폭을 넓혔다.
원내대표 시절 우여곡절 끝에 안착한 '광주형 일자리'를 막후 지원하고 탄탄한 친문 지지층을 확보한 점을 내세워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들은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정부가 주도·해결해야 한다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 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힘을 보태고 선거 이후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당권 주자들의 방문으로 지역 정치권의 세력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지휘하는 만큼 단체장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입지자, 당원들까지 줄서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궐선거까지 세력 결집이 가속화하고 선거 이후에는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당원 상당수가 몰려있고 수도권 표심에 영향을 주는 호남이 당 대표 선출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의 호남 구애와 세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21일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 당권을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다"며 "당권 주자들이 호남 민심을 얻으려 공을 들이고, 내년 선거를 바라보는 정치권은 눈도장을 찍으려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년 지방선거 향한 세력화 경쟁 치열

호남에서는 민주당 대표직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한 세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지역 출신(전남 고흥)인 송영길 의원이 지지 기반을 수성할지, 전국적인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한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호남 민심을 끌어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송 의원은 1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을 순회하며 텃밭을 다졌다.
지역 출신에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인맥·조직을 기반으로 지지세를 다지는 데 공을 들였다.
우원식 의원은 지난달 광주와 전남을 차례로 찾아 단체장, 지방의원, 당원들을 두루 만나 눈도장을 찍었다.
우 의원은 초대 을지로위원장, 더좋은미래(더미래) 모임 활동 등으로 당내 폭넓은 지지세를 갖췄고 국가균형발전특위를 맡아 각 지역에 접점을 넓힌 점을 부각하며 호남 민심을 공략했다.
홍 의원도 지난달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단체와 만나고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보폭을 넓혔다.
원내대표 시절 우여곡절 끝에 안착한 '광주형 일자리'를 막후 지원하고 탄탄한 친문 지지층을 확보한 점을 내세워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들은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정부가 주도·해결해야 한다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 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힘을 보태고 선거 이후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당권 주자들의 방문으로 지역 정치권의 세력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지휘하는 만큼 단체장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입지자, 당원들까지 줄서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궐선거까지 세력 결집이 가속화하고 선거 이후에는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당원 상당수가 몰려있고 수도권 표심에 영향을 주는 호남이 당 대표 선출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의 호남 구애와 세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21일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 당권을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다"며 "당권 주자들이 호남 민심을 얻으려 공을 들이고, 내년 선거를 바라보는 정치권은 눈도장을 찍으려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