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난임 여성 70명에게 난임 시술비 추가지원을, 100명에게 한방 난임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15.3%인 26명은 임신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를 소진한 부부에게 시술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난임 여성 중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모두 소진한 경우 연 최대 4회, 회당 20만∼150만원을 소득·시술별로 차등 지원한다.
기존 정부 지원 사업에서 제외된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자도 지원하며 다른 지역 의료기관 이용도 가능해 난임 부부의 만족도가 높다.
광주시는 6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한 난임 여성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3개월간 약제비, 혈액 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난임은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할 문제"라며 "임신 준비 과정에서 경제·심리적 고통으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