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적신 봄비에 나들이 인파 '뚝'…실내는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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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대신 가까운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등 실내로 향해
춘분(春分)이자 토요일인 20일 봄비가 전국을 적시면서 봄나들이 인파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
제주도는 봄비에다 안개까지 끼면서 관광지가 한산했다.
관광객들은 숙소 주변에서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 벚꽃을 배경 삼아 산책하거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물오른 봄기운을 만끽했다.
동해안 주요 관광지도 비교적 한적했다.
3월 들어 주말이면 상춘객으로 북적이던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 속초해변 역시 행락객 발길이 줄었다.
다만 '서핑 성지'인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 경북 포항 흥해읍 용한리 해안에는 궂은 날씨와 다소 높은 파도에도 서퍼들이 파도타기를 즐겼다.
인천 월미도, 강화도 마니산, 파주 임진각, 고양 일산 호수공원 등 봄이면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서울·인천·경기도 근교 유원지도 한산했다.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 30분 기준 500명 정도만 탑승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 역시 같은 시간 300명 정도만 케이블카를 탔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개화가 막 시작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주변에는 우산을 쓴 채 산책을 하거나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상춘객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450여 명이 입장했다.
봄비가 종일 내리면서 등산객 발길도 줄었다.
오전까지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1천500여 명,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790명 정도가 찾아 직전 주말보다 탐방객이 1/5 정도에 불과했다.
주말이면 '1박 2일' 종주 등산객들로 붐비는 지리산 국립공원 역시 지난 주말보다 탐방객이 감소했다.
충남 홍성 남당항, 태안 꽃지해수욕장 등 서해안에는 봄철 별미 새조개, 주꾸미 요리를 맛보려는 식당 손님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산은 영도, 해운대, 기장군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 카페를 찾은 차량으로 일부 도로가 정체를 빚었다.
시민들은 야외 대신 가까운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등 실내로 향했다.
수도권 근교 아웃렛, 시내 백화점, 대형마트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에 나선 나들이객이 몰려 북적였다.
지난 15일부터 결혼 상견례 모임과 돌잔치 등은 풀렸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여전히 금지되면서 식당, 카페 업주들은 테이블을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정훈 김동철 심규석 손대성 손상원 백나용 박성제 김준호 최은지 노승혁 기자)
/연합뉴스

제주도는 봄비에다 안개까지 끼면서 관광지가 한산했다.
관광객들은 숙소 주변에서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 벚꽃을 배경 삼아 산책하거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물오른 봄기운을 만끽했다.
동해안 주요 관광지도 비교적 한적했다.
3월 들어 주말이면 상춘객으로 북적이던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 속초해변 역시 행락객 발길이 줄었다.
다만 '서핑 성지'인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 경북 포항 흥해읍 용한리 해안에는 궂은 날씨와 다소 높은 파도에도 서퍼들이 파도타기를 즐겼다.
인천 월미도, 강화도 마니산, 파주 임진각, 고양 일산 호수공원 등 봄이면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서울·인천·경기도 근교 유원지도 한산했다.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 30분 기준 500명 정도만 탑승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 역시 같은 시간 300명 정도만 케이블카를 탔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개화가 막 시작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주변에는 우산을 쓴 채 산책을 하거나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상춘객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450여 명이 입장했다.

오전까지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1천500여 명,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790명 정도가 찾아 직전 주말보다 탐방객이 1/5 정도에 불과했다.
주말이면 '1박 2일' 종주 등산객들로 붐비는 지리산 국립공원 역시 지난 주말보다 탐방객이 감소했다.
충남 홍성 남당항, 태안 꽃지해수욕장 등 서해안에는 봄철 별미 새조개, 주꾸미 요리를 맛보려는 식당 손님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산은 영도, 해운대, 기장군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 카페를 찾은 차량으로 일부 도로가 정체를 빚었다.
시민들은 야외 대신 가까운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등 실내로 향했다.
수도권 근교 아웃렛, 시내 백화점, 대형마트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에 나선 나들이객이 몰려 북적였다.
지난 15일부터 결혼 상견례 모임과 돌잔치 등은 풀렸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여전히 금지되면서 식당, 카페 업주들은 테이블을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정훈 김동철 심규석 손대성 손상원 백나용 박성제 김준호 최은지 노승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