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방역 당국 조사중
부산서 삼육병원 퇴원 환자 등 20명 추가 확진(종합)
삼육부산병원 퇴원 환자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부산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2명, 20일 오전 18명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퇴원 환자이고, 1명은 병원 직원, 또 다른 1명은 퇴원 환자의 보호자다.

외국 선박에 올라 냉동 수산물 하역작업을 하는 감천항 항운노조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경매에 차질을 빚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2명은 복지관 관련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이어졌다.

6명은 현재 감염원을 알 수 없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3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네팔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부산진구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A씨가 무단으로 격리지를 이탈했다가 지자체에 적발됐다.

해당 지자체는 A씨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 6만3천455명 중 84.5%인 5만3천606명이 접종을 마쳤다.

부산지역 중증 환자는 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