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감독 "양현종, 가장 인상적인 투구…공격적인 모습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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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로스터 합류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오늘 투구가 결정에 도움될 것"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공격적인 투구와 헛스윙을 유도하는 체인지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6명)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크리스 우드워드(46) 텍사스 감독은 "정확하게 수치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개막 로스터를 정할 때) 양현종 합류 여부는 여러 고민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오늘(20일) 투구는 그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공 37개로 3이닝을 채웠고,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3.00) 8탈삼진을 올렸다.
세 번째 등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우드워드 감독 또한 "오늘 등판이 가장 인상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양현종에게 '체인지업을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는데, 실제로 마지막 이닝에 (7회 엘리엇 소토 타석에서) 그렇게 삼진을 잡았다.
조언을 잘 받아들였다"라고 칭찬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 경기 내내 초구, 2구째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공격적으로 투구했다"며 "직구도 실제 찍히는 구속보다는 빠르게 느껴졌다"고 양현종의 투구 스타일과 구위에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차등을 두는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꿈꾼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확률이 몇 % 정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수치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엔트리를 결정할 때 많이 고민할 텐데 양현종도 여러 고민 안에 포함될 것이다.
오늘 투구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최근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 바로 뒤에 등판해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인 세컨드 탠덤 스폿 혹은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7년(2014∼2020년) 동안 많은 이닝을 던진 선발 투수였다"며 "어떤 보직에서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수다"라고 양현종의 경험도 높이 샀다.
/연합뉴스

크리스 우드워드(46) 텍사스 감독은 "정확하게 수치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개막 로스터를 정할 때) 양현종 합류 여부는 여러 고민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오늘(20일) 투구는 그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공 37개로 3이닝을 채웠고,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3.00) 8탈삼진을 올렸다.
세 번째 등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우드워드 감독 또한 "오늘 등판이 가장 인상적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양현종에게 '체인지업을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는데, 실제로 마지막 이닝에 (7회 엘리엇 소토 타석에서) 그렇게 삼진을 잡았다.
조언을 잘 받아들였다"라고 칭찬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 경기 내내 초구, 2구째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공격적으로 투구했다"며 "직구도 실제 찍히는 구속보다는 빠르게 느껴졌다"고 양현종의 투구 스타일과 구위에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확률이 몇 % 정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수치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엔트리를 결정할 때 많이 고민할 텐데 양현종도 여러 고민 안에 포함될 것이다.
오늘 투구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최근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 바로 뒤에 등판해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인 세컨드 탠덤 스폿 혹은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7년(2014∼2020년) 동안 많은 이닝을 던진 선발 투수였다"며 "어떤 보직에서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수다"라고 양현종의 경험도 높이 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