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일본인 타자 쓰쓰고,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탬파베이 레이스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0)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쓰쓰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16타수 1안타(타율 0.063)로 부진했던 쓰쓰고는 이날 2안타를 쳐 타율을 0.158(19타수 3안타)로 끌어 올렸다.

쓰쓰고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2회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공략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나온 첫 장타였다.

쓰쓰고는 4회 다시 이볼티와 맞서서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쓰쓰고는 시범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179)로 부진했고, 정규시즌에서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타율 0.197(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로 등판한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은 2⅔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탬파베이와 1년 계약한 힐은 올해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7실점,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하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7-11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