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 기자들 대부분 영구 재택근무
영국 일간지 '미러'와 '익스프레스' 등이 편집국을 축소하고 기자들 대부분을 영구히 재택근무하도록 결정했다.

'미러'와 '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영국과 아일랜드에 수백개 지역 신문을 소유한 '리치'는 19일(현지시간) 직원 4분의 3에게 사무실에서 종일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가디언과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리치'는 런던 본사 규모를 줄이고 중소규모 지역 사무실을 폐쇄하는 대신 거점 지역 15곳에 회의실이 많이 있는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방침에 관해 임금이 낮은 젊은 직원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문제나 교육 애로 등의 지적이 나왔다.

'리치'는 그러나 지난 1년간 재택근무 경험을 토대로 변화를 밀어붙이고 사무실 임대 비용을 줄여도 된다고 확신했다.

또, 내부 설문조사에서도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리치'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지만 주요 수입원인 종이 신문 판매와 광고는 줄었다.

'리치'와 달리 '메일 온라인'은 이달 말부터 출근하도록 했고 '가디언'은 가을까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