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미 고위급 회담에 '화약 냄새'…바랐던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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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이 시작부터 '화약 냄새'로 가득했으며 이는 중국이 애초 바랐던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 회담이 거친 설전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의 최북단에 있는 알래스카 도착했을 때 알래스카의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주인인 미국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느꼈다"며 미국을 탓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의 모두 발언 시간을 다 합하면 23분을 넘어 미국보다 길다는 지적에 "미국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어떠한 내정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이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이 평소보다 길고 더 드라마틱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에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발언은 애피타이저(식전에 먹는 음식)일 뿐이며 그 뒤에는 하이라이트인 메인 메뉴가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함께 갈등을 관리하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했다.
자오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이번 대화가 쌍방이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관리하며 협력을 전개할 좋은 기회로 여긴다.
이번 대화는 앞으로 한동안 중미 관계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 회담이 거친 설전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의 최북단에 있는 알래스카 도착했을 때 알래스카의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주인인 미국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느꼈다"며 미국을 탓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의 모두 발언 시간을 다 합하면 23분을 넘어 미국보다 길다는 지적에 "미국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어떠한 내정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이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이 평소보다 길고 더 드라마틱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에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발언은 애피타이저(식전에 먹는 음식)일 뿐이며 그 뒤에는 하이라이트인 메인 메뉴가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함께 갈등을 관리하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했다.
자오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이번 대화가 쌍방이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관리하며 협력을 전개할 좋은 기회로 여긴다.
이번 대화는 앞으로 한동안 중미 관계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