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순차 지급…정총리 "최대한 긍정 검토해 피해자 인정"
내달부터 포항지진 구제지원금 지급…1차 42억원
정부가 내달 중 포항 지진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에 들어간다.

국무총리 산하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19일 제13차 위원회를 열어 구제 신청 1천664건에 대해 내달 총 42억원의 구제지원금을 1차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작년 9∼10월 7천93건의 구제 신청을 받아 현장 조사와 손해사정 전문업체 평가 등을 거쳐 1천694건을 우선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피해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허위 신청, 지진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30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내달 1차에 이어 5월 중 2차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매달 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원금을 순차 지급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진과의 인과 관계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피해자로 인정했다"며 "포항 주민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포항 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