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박형준 맹공 "엽기적, 거짓말쟁이…사퇴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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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위도 가동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을, 박 후보에 대해서는 정상 매매라는 설명과 달리 엘시티 아파트를 아내가 아들에게서 구입했다는 보도를 앞세워 사퇴를 요구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짓말쟁이 오세훈 후보는 지금이라도 천만 서울시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을 우롱한 처사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몰아세웠다.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국장이 임의대로 처리하고 시장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시정 운영이라면 시장을 뽑을 이유가 없다"며 "주택국장을 뽑아야지"라고 비꼬았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의 거짓말과 그 일가의 비위 의혹들이 역대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가장 엽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공천 박탈을 진지하게 검토할 단계가 왔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박 후보 아내의 화랑에서 엘시티의 조형물을 납품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와 엘시티는 경제 공동체로 봐야 한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끈끈한 유착 관계"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부산지역 토착비리 조사 특위 간사인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아내의 화랑과 관계된 부동산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된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엘시티가 준공 허가된 2015년 10억800만원이 대출됐다"며 "이 자금은 어디로 쓰였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당시 엘시티 자산관리회사의 사장이던 이모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향·동문인 '영포라인'이라며 분양권 거래에 MB계 인사들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위도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2009∼2010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경협 의원은 "국정원이 야당의 눈치나 보며 진상규명에 미온적일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2010년 1월 초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관과 국정원 사이에 내용을 암호화해 송수신하는 팩스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철수시켰다고 한다"며 "이 기간에 이 팩스를 통해 어떤 문서가 오갔는지 감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 후보에 대해서는 내곡동 개발이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을, 박 후보에 대해서는 정상 매매라는 설명과 달리 엘시티 아파트를 아내가 아들에게서 구입했다는 보도를 앞세워 사퇴를 요구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짓말쟁이 오세훈 후보는 지금이라도 천만 서울시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을 우롱한 처사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몰아세웠다.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국장이 임의대로 처리하고 시장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시정 운영이라면 시장을 뽑을 이유가 없다"며 "주택국장을 뽑아야지"라고 비꼬았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의 거짓말과 그 일가의 비위 의혹들이 역대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가장 엽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공천 박탈을 진지하게 검토할 단계가 왔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박 후보 아내의 화랑에서 엘시티의 조형물을 납품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와 엘시티는 경제 공동체로 봐야 한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끈끈한 유착 관계"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부산지역 토착비리 조사 특위 간사인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아내의 화랑과 관계된 부동산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된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엘시티가 준공 허가된 2015년 10억800만원이 대출됐다"며 "이 자금은 어디로 쓰였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당시 엘시티 자산관리회사의 사장이던 이모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향·동문인 '영포라인'이라며 분양권 거래에 MB계 인사들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위도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2009∼2010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경협 의원은 "국정원이 야당의 눈치나 보며 진상규명에 미온적일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2010년 1월 초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관과 국정원 사이에 내용을 암호화해 송수신하는 팩스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철수시켰다고 한다"며 "이 기간에 이 팩스를 통해 어떤 문서가 오갔는지 감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