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해상 교량 항로표지 시설 관리 상태 점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사고가 잦은 봄철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9일부터 30일까지 해상 교량 통항선박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대상은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 등 관내 해상교량 18개다.

교량표지 운영상태, 경관조명 운영시간·안전관리 상태를 교량표지 소유자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교량표지는 해상에 설치된 교량(교각) 아래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교량의 상판·교각 등에 설치, 주야간에 항로를 알려주는 항로표지 시설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해상교량 사고 총 26건 중 봄철(4∼5월) 농무기에 해상교량 충돌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해상 교량의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점검은 해상에 설치된 교량 사이를 선박들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교각등, 경간등, 교량등의 작동 여부와 운영시간 준수 등 교량표지의 운영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목포해수청 김학석 항로표지과장은 18일 "목포항 내를 입·출항하는 선박은 물론 서남해역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 시설의 관리, 운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