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남해∼엿 해저터널 촉구 건의안 등 29건 처리
경남도의회, 동북아 물류플랫폼 특위 구성…임시회 폐회
경남도의회는 18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특위는 창원시 진해구와 부산 가덕도 인근에 건설되는 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 활동한다.

더불어민주당 심상동(창원12)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특위는 경남을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통합 점검·발굴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특위는 내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선임일로부터 1년간 활동하고 활동기간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한 축이 될 항만과 관련해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통과와 조속건설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도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진해신항 건설사업을 조속하게 건설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은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 '경남혁신도시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이전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관련 법안 제·개정 촉구 건의안' 등 각종 건의안도 의결했다.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 '경상남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상남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안', '경상남도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 활동 지원 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 21건을 포함해 모두 2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임시회를 폐회했다.

김하용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에 도정질문과 안건심사, 현지 활동을 해준 의원들과 성실한 답변과 자료 제출에 협조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확실한 안정세로 전환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384회 임시회는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