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전국 최초 '읽기 향상 지원 시스템' 구축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읽기 능력을 키우고자 전국 최초로 '읽기 유창성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읽기 유창성은 한글 해득 이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역량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읽기 능력 키우기의 결정적 시기인 초등학교 1∼3학년 단계에 해당 시스템을 제공해 읽기 부진을 해소하고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1∼3단계 별 읽기 자료와 웹 기반 진단 도구, 녹음 자료 개발 등을 진행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표집 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읽기 진단을 추진해 도내 학생들의 읽기 발달 경향성을 파악한 뒤 시스템 적용했다.

특히 웹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PC와 모바일로 학생들의 읽기 연습이 가능하며, 여러 멀티미디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어 학교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읽기 유창성 지원 시스템은 2017년부터 도교육청이 추진한 한글 교육 책임제의 완성"이라며 "한글 해득과 읽기 향상을 공교육에서 책임 있게 보장하는 체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