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6명 확진…진주 사우나·거제 유흥업소 관련 감염 지속
경남도는 17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주 사우나와 회사, 거제 유흥업소 관련 등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1명, 거제 10명, 창원 3명, 창녕 2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6명과 창원 확진자 1명은 진주 '파로스 헬스사우나' 관련이다.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7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5명은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이면서 '보성탕' 관련 확진자이기도 하다.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 1명이 보성탕을 방문한 뒤 지금까지 방문자와 가족 등 누적 15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진주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된 진주지역 요양병원 종사자의 동료 또는 입원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 환자 83명과 종사자 144명을 포함해 229명을 전수 검사해 5명이 양성이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동 내 5, 6층을 이날 오전 0시부터 동일집단격리(코호트) 조치하고 수일 내 재평가를 할 예정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5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5명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지금까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누적 57명으로 증가했다.

또 다른 거제 확진자 5명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창녕 확진자 2명은 서로 지인으로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564명(입원 406명, 퇴원 2천146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